이진화 지음 [나는 남편에게 아파트를 선물했다]
부동산 공부를 위해 처음 읽은 책은 송사무장의 [엑시트]입니다. 아직 끝부분을 남겨두고 이 책을 먼저 집어 들었습니다. 가야금을 전공한 저자는 2016년 분양권 매수를 시작으로 부동산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과는 상황이 매우 다르겠지만 실질적인 부동산 책을 처음 접했기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들
1. 화폐가치는 떨어진다.
총통화량은 줄어들 수 없음을 알게 되었고, 현금만 가지고 있다면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가난해진다는 것입니다.
2. 인구가 감소해도 아파트값은 안 떨어집니다.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독립, 이혼 등 집이 필요한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형평형대가 인기 있는 이유도 가구원의 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3. 집값은 계속해서 오릅니다.
경기가 안 좋아서 떨어질 때도 있지만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결국에는 집값도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장기로 부동산을 보유해야 좋은 수익으로 팔 수 있습니다.
4. 일단 투자합시다.
경험하는 것이 진짜 지식으로 남으려면 투자해야 합니다. 책으로 공부한다고 해도 실제도 경험해봐야 그때 봤던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만큼 당하고, 아는 만큼 버는 것처럼 실제 투자 이전에 많은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투자할 때는 반드시 손품과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수익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수익은 고통에 대한 위자료입니다. 그만큼 투자에는 많은 걱정과 고민, 고통이 따릅니다. 그것을 알고 해야 합니다.
5. 이사하는 것을 여행이라 생각합시다.
6. 아파트 투자 공부에는 경제신문 읽기, 책 읽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보 얻기, 전문가 강의 듣기, 임장하기 등이 있습니다.
7. 투자의 첫 원칙은 원금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8. 아파트는 미래 가치가 좋은 곳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니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 아파트도 좋지만 제일 먼저 봐야 할 것은 입지입니다. 역세권도 같은 역세권이 아니니 잘 살펴봐야 합니다.
9. 임장 전엔 지역 커뮤니티나 맘 카페에서 정보를 얻고 지도를 살펴봅니다. 부동산과 약속을 잡고 일찍 현장에 가서 살펴봅니다. 첫 임장은 걸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집을 둘러볼 기회가 생긴다면 신중히 자세히 봐야 합니다. 계약하기 전 최소한 3번 이상은 현장에 가봐야 하는데 직접 살고 있다는 생각으로 걸어서, 대중교통으로, 차를 타고 가봅시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시간을 다르게 해서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10. 계약서는 정확하게 작성합니다. 등기부 등본을 확인하고, 세금도 확인합니다. 계약서에는 계약 해지 관련, 애완동물에 관한 조항 등도 써두는 것이 좋습니다.
11. 세금을 알아두고 필요경비를 챙겨 절세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12. 투자를 하는 것을 사고파는 행위입니다. 언제 살지 언제 팔아야 할지는 홀로 결정해야 하고, 그 결정에는 많은 공부가 도움이 됩니다.
13. 매수자나 매도자와 협상하는 법, 부동산 사장님을 대하는 방법 또한 알아둡시다.
내가 알게 된 것들
부동산 투자는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아야 하고, 좋은 부동산 중개업자를 만나야 하며, 매수자나 매도자와의 협상이 중요합니다. 또한 경매가 아니더라도 아파트를 보는 눈이 있다면 일반 매매를 통해서 자산을 늘려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명도가 필요 없기 때문에 더 편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해야 하는 것들
일단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기 위해서는 아파트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지역부터 먼저 살펴보고 어디가 대장 아파트인지, 어디가 저평가되어있는지를 알아봅시다. 그리고 부동산을 들어가 사장님께 많이 여쭤볼 수 있는 배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수도권에서의 아파트매매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지방과는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에서 아파트를 보는 눈을 기르는 법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남편에게 아파트를 선물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투자해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