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역행자로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자청의 [역행자]를 통해 알게 되었고 내가 무엇을 할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나의 이야기
자청은 책 서두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외모도 공부도 돈도 없었던 그의 젊은 시절.
나 또한 외모가 뛰어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누가 봐서 찌질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요. 공부도 자청처럼 벼락치기를 하긴 했지만, 중간이상은 했습니다. 돈도 그리 없는 집은 아니어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끔 지원해주셨고 해외여행도 많이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부모님의 사업이 기울고 나니 경제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하며 살도 많이 쪄서 외모적으로도 자신감이 하락했습니다. 무엇 하나 잘하는 것 없다고 느끼고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현실을 자각하고 역행자로서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역행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 한 단계 한 단계 밟아가고자 합니다.
1단계. 자의식 해체
인간은 다른 생물과 다르게 자의식을 가집니다. 외부 환경에 적응하고 행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의식은 우리의 정신은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고자 합니다. 진실을 받아들이기보다 나의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자의식이 발동됩니다. 이 자의식을 해체하지 않으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됩니다. 자의식 해체는 자기 객관화하는 방법이며 무엇보다 자유를 가져다줍니다.
나의 상황으로 자의식 해체의 3단계를 진행해보겠습니다.
'탐색' 자동차 문을 열 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옆 차에 세게 부딪치게 되었는지 옆 차에 앉아있던 운전자 아주머니께서 창문을 내리고 문을 살살 열라고 짜증 내며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괜히 눈물이 나오며 억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정' 내가 원해서 일어났던 일은 아니었지만 나 또한 누군가가 내 차를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세게 부딪치며 문을 연다면 기분이 나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자 했다면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전환' 아무튼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을 대하거나 기분 나쁜 일이 생길 때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자 노력해야겠습니다. (액션플랜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자청이 이야기하는 정확하나 자의식 해체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방어막을 깨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계속해서 해나가겠습니다.
역행자가 되기 위한 2단계는 정체성 만들기입니다. 정체성 변화는 좌절, 열등감, 생존 위기, 동기부여, 책 등 다양한 계기로 일어납니다. 나의 경우에는 돈이 없는 열등감과 책을 통해 정체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체성 변화의 핵심 비결
정체성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마음의 결심보다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환경을 만들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하게 됩니다.
지금 내가 만들고 있는 환경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다이어트입니다. 어떤 계기로 인해 90일 동안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고, 그래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저절로 만들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글쓰기입니다. 애드센스를 받기 위해 하루에 두 개씩 글을 쓰는 결심을 했습니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글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3단계는 유전자 오작동 극복입니다. 이 단계를 이겨내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몇만년 동안 이어져 온 뇌의 명령을 이긴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클루지입니다. 얼마든지 나는 내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클루지 바이러스를 없애자
유전자가 세련되지 못하고 엉망진창으로 진화되어 우리에게 남긴 것이 클루지입니다. 이것은 과거에는 꼭 필요한 것이었지만 오늘날엔 열등한 것을 의미합니다. 도전과 혁신이 필요한 현대사회에서 조심성이 강한 우리의 유전자는 클루지입니다. 또한 인간이 느끼는 소외감이나 편견 또한 클루지입니다.
우리는 머릿속에 클루지 바이러스의 백신을 장착해야 합니다. 매 순간 우리의 뇌가 오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인간의 휴리스틱을 사용하는 방법
휴리스틱이란 감정에 치우쳐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자청은 이것을 이용해서 유튜브를 성공시켰다고 말합니다.
-인생을 바꿔준 책 5권
-오타쿠 흙수저를 10억 연봉자로 만들어준 책 5권
이 두 가지 유튜브 섬네일이 있다면 당신은 어느 영상을 선택하겠습니까?
인간의 뇌는 추상적인 단어를 싫어하기 때문에 상대를 움직이고 싶다면 구체적인 상황으로 감정을 건드려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자청의 마케팅에서 자주 쓰는 기법입니다. 반대로 어떤 결정을 할 때는 뇌의 즉각적인 반응을 일단 멈추고 나쁜 감정을 가라앉히고 자의식을 해체해야 합니다!
(일부출처 : 자청 [역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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